정선1 일기 안녕하세요~ 버비입니다. 퇴사를 앞두고 설 전에 정선에 내려왔다. 나쁘게 퇴사하는 건 아니라서 마음이 심란하진 않았다. 오히려 중요한 시기라 그런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졌다. 때마침 온종일 눈이 내렸고, 원래부터 집돌이인 내게는 집 안에서 보는 풍경이 그저 멋지고 평화로웠다. 눈 덮인 정선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책이 아니라 공간에 집중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정선 수영장에도 가보고, 군립 도서관에도 들렀다. 평소에 이런 여유를 즐길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연휴 동안은 정말 넉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수영도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배우지만 너무 재밌었고, 도서관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면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니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정선은 이렇게 한적하고 조용한 .. 2025. 2.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