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거

모래사장에도 생물이 살아 있을까? 우리가 모르는 해변 생태계

by 버비소장비버 2025. 1. 30.

경포대 모래사장을 걷다가 문득 이 모래사장 아래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해변을 걸을 때 모래사장은 마치 생명이 없는 곳처럼 보입니다. 바닷물이 닿지 않는 건조한 모래층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고, 닳고 닳은 조개껍데기만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래사장은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해변의 겉모습만 보고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면, 오늘 이 글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세요.

 

 


해변에서 생물이 살기 어려운 이유

일반적으로 육지에서는 나무, 풀, 곤충 등 다양한 생명체들이 눈에 보이지만, 해변의 모래사장은 상대적으로 생명력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강한 햇빛과 건조한 환경
    • 해변의 건조한 모래층은 낮 동안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습니다.
    • 대부분의 생물들은 수분이 부족하면 살아가기 어려운데, 해변 표면은 습기가 거의 없어 생물이 노출되기 쉽습니다.
  2. 끊임없는 모래의 이동
    • 해변은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모래가 계속 이동합니다.
    • 작은 생물들은 몸을 숨길 공간이 부족하며, 안정적인 서식지를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3. 사람과 자연의 방해
    •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모래를 밟거나 뛰어다니면서 서식지가 계속 교란됩니다.
    • 또한, 바닷물이 들고 나면서 모래가 씻겨 내려가 생물이 머무르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가혹한 환경에서도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모래사장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물들

1. 갯강구(톡톡이)

  • 해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은 갑각류로, 건조한 모래층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주로 썰물 때 활동하며, 위험을 감지하면 톡톡 튀듯이 도망갑니다.
  • 낮에는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해변을 따라 이동하며 유기물을 섭취합니다.

2. 달랑게(모래게)

  • 해변에 작은 구멍이 보인다면, 그 안에 달랑게가 숨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낮 동안에는 모래 속 깊숙이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먹이를 찾습니다.
  • 인간의 발자국과 비슷한 크기의 구멍이 보이면, 그곳이 달랑게의 집일 수 있습니다.

3. 모래 속 조개류(동죽, 바지락, 가리비)

  • 겉으로 보기엔 보이지 않지만, 조개들은 해변의 모래 속에 숨어 있습니다.
  •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조개는 모래 속에서 물을 빨아들이며 살아갑니다.
  • 간혹 조개가 숨을 쉬기 위해 내뿜은 작은 공기구멍이 모래 위에 보일 수 있습니다.

4. 갯지렁이(모래지렁)

  • 해변에서 ‘ㄷ’자 모양의 배설물 흔적이 보인다면, 그 아래에는 갯지렁이가 살고 있습니다.
  • 갯지렁이는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해양 생물들의 먹이가 됩니다.

이처럼 해변 표면에서 보이지 않는 생물들도 존재하며, 모래 속에는 더욱 다양한 생명체들이 숨어 있습니다.


모래사장 아래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모래사장의 표면보다 깊이 파고 들어가면 더 많은 생물들이 살아갑니다. 모래는 단순한 흙이 아니라, 작은 생물들에게는 중요한 생태계가 됩니다.

1. 모래 속 미세 생물

  • 모래 속에는 미생물과 플랑크톤이 살고 있으며, 이는 조개류와 게의 먹이가 됩니다.
  • 해조류가 분해된 유기물도 포함되어 있어, 해양 생물들의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2. 갯벌 지역의 생물들

  • 서해와 같은 갯벌 지역에서는 조개, 게, 갯지렁이 등이 풍부하게 살아갑니다.
  • 갯벌에 사는 생물들은 모래보다 점성이 있는 뻘을 이용해 집을 만들고 살아갑니다.

3. 새우류 & 작은 갑각류

  • 모래 속 깊은 곳에서는 작은 새우류와 다른 갑각류들이 살아갑니다.
  • 이들은 파도에 의해 뒤섞이지 않도록 모래 속에 깊숙이 숨습니다.

해변의 조개껍데기, 왜 생물은 안 보일까?

우리가 해변에서 흔히 발견하는 것은 조개껍데기뿐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살아있는 조개는 모래 속에 숨어 있기 때문
    •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으며 조개는 안전한 모래 속에 머무릅니다.
    • 파도에 의해 죽은 조개껍데기만 해변 위로 떠밀려 나옵니다.
  2. 조개껍데기는 계속해서 부서짐
    • 바닷물과 모래의 마찰로 인해 조개껍데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아지고 부드러워집니다.
    • 그래서 해변에서 발견되는 조개껍데기는 대부분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입니다.
  3. 먹이사슬의 영향
    • 게, 새, 물고기들이 조개를 먹고 난 후 빈 껍데기만 남깁니다.
    •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일부 껍데기는 모래에 섞여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모래사장은 단순한 '모래 더미'가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하나의 생태계입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갑각류부터 조개류, 미생물까지 수많은 생물들이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음에 해변에 가시면, 그냥 걷고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 모래를 살펴보세요. 밤에 해변을 가면 달랑게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물이 빠진 후 모래 위에 남은 작은 구멍이 조개의 숨구멍이라는 걸 알 수도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도 생명을 품고 있습니다. 해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태계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관련 제품: https://www.coupang.com/vp/products/6395858826?itemId=13657058069&vendorItemId=80909551727&q=%EA%B0%AF%EB%B2%8C+%EC%B2%B4%ED%97%98+%ED%82%A4%ED%8A%B8&itemsCount=36&searchId=12df6abc2150470&rank=1&searchRank=1&isAddedCart=

 

해루질 장비 조개 잡이 도구 4종 세트 호미 + 꽃삽 + 두레박 + 4발갈퀴 - 살림통/두레박 | 쿠팡

현재 별점 4.7점, 리뷰 819개를 가진 해루질 장비 조개 잡이 도구 4종 세트 호미 + 꽃삽 + 두레박 + 4발갈퀴!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살림통/두레박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