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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우리 집 벽과 천장 사이, 과연 비어 있을까?

by 버비버비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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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안 리모델링을 하거나 벽에 액자를 달려다 보면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듭니다.
“천장과 바닥 사이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벽과 벽 사이엔 공간이 있는 걸까, 꽉 찬 콘크리트일까?”

생각보다 이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공간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현대 건축 구조 속 숨은 공간들, 그리고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건축을 잘 몰라도 한 번쯤 궁금했던 그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출처 freepik

 

 


1. 집 속 숨은 공간들 – 그 안엔 뭐가 있을까?

천장과 바닥 사이 – '슬래브'와 설비 공간

  1. 슬래브(Slab)
  • 윗집의 바닥이자 내 천장 역할을 하는 철근 콘크리트판입니다.
  • 일반적으로 두께는 150~250mm 정도이며, 구조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1. 천장 위 공간(천장틀)
  • 우리가 보는 석고보드 천장 위에는 보통 수십 cm의 ‘빈 공간’이 있어요.
  • 이 공간엔 다음과 같은 설비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 전기 배선, 콘센트 라인
    • 스프링클러, 소방설비
    • 냉난방기 배관
    • 단열재, 방음재
  • 이걸 ‘설비층(Shaft Zone)’이라고도 부르며, 구조체가 아니라 유지보수와 교체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2. 벽과 벽 사이 – 다 뚫으면 안 되는 이유

  1. 내력벽(구조벽)
  • 건물 하중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벽체. 벽 속이 빈 게 아니라 통짜이며, 구조 안전상 절대 뚫으면 안 됩니다.
  1. 비내력 경량벽(칸막이벽)
  • 내부 인테리어용 구분벽으로, 철제 스터드와 석고보드로 이루어진 구조.
  • 대부분 속이 비어 있고, 그 안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들어갑니다.
    • 전선관, 콘센트
    • 수도배관 (화장실, 주방 인접 시)
    • 흡음재, 단열재
  • 이 공간이 비어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훨씬 자유롭고, 배선 추가벽걸이 구조물 설치가 가능해요.

 

 


3. 현대 건축 양식의 핵심 – 과거와 뭐가 다를까?

과거에는?

  • 대부분의 집은 벽돌+흙+기와 등 단단하고 무거운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 천장 위에는 단열재도 없고, 벽 사이에 설비 공간도 없었죠.
  • 전기·수도·가스는 나중에 덧붙이거나 노출식 배관으로 시공되었습니다.
  • 기능보다 구조물 중심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 구조체(기둥, 슬래브)와 설비를 철저히 분리합니다.
  • 보이지 않는 공간에 온갖 설비가 들어가 효율성을 높였고,
    유지보수나 리모델링도 빠르고 깔끔하게 가능한 구조가 됐습니다.
  • 현대 건축의 핵심은 다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요.
    1. 모듈화된 설비 시스템
    2. 소음·열·전기 설계까지 통합한 구조
    3. 가시공간과 비가시공간의 이중설계

 

 


마무리하며,

천장과 벽 사이에 숨겨진 이 공간들은 단지 ‘빈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성의 보고입니다.
전선, 배관, 단열재, 방음재 등 모든 게 그 안에 들어가 있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집의 편의와 안전을 좌우하고 있어요.

과거 건축이 ‘견고함’을 중요하게 여겼다면, 지금의 건축은 보이지 않는 공간을 얼마나 똑똑하게 활용했는가를 기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죠.
이제 천장을 올려다보거나 벽을 바라볼 때, 단순한 면적이 아니라 그 안의 설계 의도와 기능을 함께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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