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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압력차가 그렇게 심한데… 비행기 환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by 버비버비 2025. 5. 1.

"영화에서 비행기에 구멍이 나면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몰아치죠. 기압차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비행기도 수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환기가 필요할 텐데, 그렇게 압력 차이가 심한 상태에서도 어떻게 환기를 할 수 있는 걸까요? 혹시 환기 없이 계속 같은 공기를 돌려쓰는 걸까요?"

비행기의 환기 시스템은 지상 환경과 완전히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없는 고고도 비행 환경에서, 비행기는 어떻게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킬까요? 이번 글에서는 비행기 환기의 비밀과 기압차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어볼게요.

 

작가 rawpixel.com 출처 Freepik

 


1. 비행기 환기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1-1. '공기 압축기(bleed air)'를 통해 외부 공기를 받아들인다

  • 비행기는 고도 약 10,000m 상공을 비행합니다. 이곳은 산소도 희박하고 기압도 낮아 사람이 직접 숨쉬기 어렵죠.
  • 그래서 엔진의 압축 단계를 이용해, 외부 희박한 공기를 압축해 기내에 공급합니다.
  • 이 과정을 통해 매 순간 새로운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요.

1-2. 순환 공기(recirculated air)와 혼합하여 공급

  • 100% 외부 공기만 쓰면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외부 공기와 기내 순환 공기를 50:50 비율로 혼합해 제공합니다.
  • 기내 순환 공기는 고성능 HEPA 필터를 통해 99.97% 이상 미세입자를 제거한 뒤 재사용합니다.

 


2. 영화처럼 비행기 구멍이 뚫리면 바람이 세게 부는 이유는?

2-1. 기압 차이로 인해 순간적 공기 탈출

  • 기내는 약 0.8기압(지상 2,000m 고도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반면 외부는 약 0.2기압에 불과하죠.
  • 구멍이 나면 고압에서 저압으로 공기가 순식간에 이동하면서 강력한 바람과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2-2. 환기와는 다른 문제다

  • 비행기의 환기는 일정하고 조절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반면, 영화 속 구멍은 통제 불능의 기압 붕괴(decompression) 현상이기 때문에 전혀 다릅니다.

 


3. 그렇다면 비행기의 환기는 얼마나 자주 이루어질까?

3-1. 평균적으로 2~3분마다 기내 공기가 완전히 교체

  • 항공기 기내 공기는 약 2~3분마다 전량 교체됩니다.
  • 지상 건물의 일반 환기 주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3-2. HEPA 필터로 병원 수준의 공기 청정 유지

  • 기내 순환 공기는 병원 수술실과 같은 수준의 HEPA 필터를 통과합니다.
  •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 0.3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입자를 99.97% 걸러냅니다.

 


마무리하며,

비행기는 단순히 밀폐된 공간이 아닙니다. 외부 공기를 엔진 압축으로 받아들이고, 고성능 필터를 거친 순환 공기와 혼합해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영화처럼 구멍이 나서 바람이 몰아치는 건 비상 상황인 기압 붕괴 현상이고, 일상적인 비행 중에는 철저하게 통제된 공기 흐름이 유지됩니다. 덕분에 우리는 지상과 비슷한 환경에서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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